처음처럼!~
그 동안 엄청 추울듯이 겁을 잔뜩 주어놓고 나몰라라 겨울비를 뿌리더니
눈치밥은 있는지 어쩔 수 없이 찬바람으로 조금 생색내려는 듯 쌀쌀해집니다.
겨울다운 추위와 따뜻한 겨울 사이에 갈등하는 사람의 마음도 갈팡질팡
하고 있구요.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겨도 되는데 일일이 반응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다만 어떤 상황에서도 이 땅의 사람들이 두루 편안하고 자유롭기를
기원해봅니다. 설을 앞두고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즐겁고 힘차게 열어가시길
두 손과 마음 모읍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내딛는 한 걸음에 한 주가 지나가는 듯 거침없는 세월을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벌써 새해 첫달의 세번째 주가 시작되는 걸 보니까요.
하루는 그리 짧은 것 같지 않은데 한 주, 한 달은 순간 이동하듯 달아나니
60이 넘은 후의 세월이 더욱 야속해지는 것 같구요. 돈이나 명예보다 시간의
소중함을 더욱 챙기는 한 주가 되길 기원하며 안부 인사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