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겨울다운 강추위가 계속되다가 이번엔 왠일인지 소한이 되자 살짝 꼬리를
내립니다. 눈이 내리자마자 녹아버리고 불청객 겨울 미세먼지가 찾아온 걸
보니 그렇습니다.
새해가 되자마자 예상대로 줄달음치는 세월은 애써 무시하고 나의 자리를
살핍니다.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보면서요. 분명 2023년 한 해도 후다닥 달아날 것이고 아쉬움과 회한의 삶은
반복될 수 있음에 스스로를 곧추 세워봅니다. 내 삶에 오롯이 시선집중,
정신집중을 하면 힘이 모아질테니까요.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집중이 있는 힘찬 날들이 이어지길 기원해봅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인디언 아리카라 부족이 1월을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이라 한 이유를
생각합니다. 겉으로만 건성으로 격을 찾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더 맞는
말이 아닌가 싶어 살짝 놀라게 됩니다. 거기에 머물기는 커녕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것'이 무엇인지 감조차 잡을 수 없으니 이 어리석은 중생을
어찌하면 좋을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