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휴일 아침 서울을 떠나 고향집에 도착하니 헛간 지붕 처마끝의 고드름이
먼저 반깁니다. 지붕에 내린 눈이 녹아 떨어지다 얼어버렸으니 그만큼
추웠다는 것이지요. 겨울다운 겨울로의 귀환이라 여겨 다행스럽다는 생각
한편으로 추운 겨울을 견뎌야 하는 이웃들이 눈에 밟힙니다.
그 어떤 것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 삶의 이치라 여겨지니
마음이 아쉬움 가득입니다. 그럼에도 삶의 길을 온전히 그리고 오롯이
마음을 담아 걸어가는 님들을 큰 박수로 응원하고픈 마음입니다.
새로운 한 주도 그렇게 진심어린 따뜻한 여정이길 기원해 봅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문득 2022년 한 해를 의성어나 의태어,사자성어로 표현하고픈 유혹이
일어납니다. 후다닥 달아난 세월을 쫓아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종횡무진
세상을 누빈 듯 하면서도 일상의 작은 습관을 삶에 녹여내며 뚜벅뚜벅
걸어온 시간들이었구요. 무엇보다 좋은 인연들과 오순도순 삶의 시간을
공유해온 의미있는 발걸음이었음을 확인합니다.
그 발걸음속에 함께 한
모든 님들 덕분이라는 생각에 고마운 마음이 새록새록 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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