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숱한 삶의 뒤엉킴들을 뒤로 한 채 2022년 한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석양처럼 마무리되어 갑니다. 어느 해보다 분주한 시간들
이었음에 고마운 마음 한편으로 혹여 말과 행동으로 마음을 아프게 했거나
실없는 짓을 한 것은 아닌지 헤아리고 살펴봅니다. 그러면서 크고 작은
덕을 베풀어주신 많은 님들을 생각하니 얼마나 따뜻하고 고마운지 모릅니다.
휴일 강릉의 한 카페에서 문득 지난 삶을 돌아보니 참 잘 살아왔다는 생각이
들어 울컥해지더라구요. 그렇습니다. 수많은 사람의 숲에서 이토록 무탈히
잘 살아왔으니. 이런 수많은 상념속에서 맞는 새로운 한 주,건강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열어가시길요.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이제 2022년 마지막 달의 파이도 세 조각중 한 조각을 먹어치웠습니다.
순간 조바심보다는 떠오르는 단어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모순(矛盾)입니다.
말 그대로 최고의 창과 최고의 방패가 만났을 때 어찌 될까, 한 마디로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지요. 그런데 우리네 삶은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결과를
원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순덩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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