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막 피어난 미타사 비탈길의 하얀 아카시꽃이 향기를 접고 잠을 청하는
깊은 봄밤입니다. 완급은 있지만 어김없이 제 갈 길을 가고 있는 자연의
변화들을 물끄러미 보고 있노라니 마음 한 구석에 작은 고마움이 꿈틀거립니다.
거침없이 흘러가는 세월따라 내 삶도 이대로 달아나버릴 것 같아 조바심도
일어나구요. 그럼에도 이렇게 순간순간 깨어있음이, 알아차릴 수 있음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더 열린 마음으로 삶을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바보처럼 되뇌이구요.
새로운 5월과 함께 시작되는 상큼한 한 주도 나답게 살아가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