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10월 상달의 참 좋은 시간들이 성큼성큼 흘러가고 있습니다.
긴 연휴에 후다닥 흘러가버린 거침없는 세월에 태클이라도 걸듯이
툭하면 비가 내리고 있지만요. 그래도 이틀전 설악산에서 확인했듯이
더딘 가을단풍이 작은 위안으로 느껴지니 다행스럽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이러다 물들지 않은 채 그냥 떨어져버리면
어쩌나 하는 노파심이 꿈틀거리기도 하구요.
이런 일상의 상념에 엉거주춤하고 있는
자신이 조금은 낯설지만요.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 다시 힘을 내서 힘차게 출발해 보자구요.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