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주말에 봄비가 단비가 되어 내리더니 완연한 봄이 되었나 봅니다.
휴일에 만난 수락산의 화사한 진달래가 활짝 웃으며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구요.
바야흐로 봄, 쌍두마차인 산수유와 매화가 후배인 개나리와
진달래에 자리를 물려주며 평화적인 권력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화사함으로만 보면 연분홍 진달래가 노오란 개나리를 넘어섰음을
오늘 서울둘레길 수락산 구간을 걸으며 확인했구요. 아무튼 더딘 봄이 이제야
제 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아 넘 좋습니다.
이 땅의 현실 또한 그러하구요.
다시 희망의 봄을 향하여 뚜벅뚜벅 걸어가는
새로운 한 주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