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4. 김재은의 행복한 월요편지)
무탈하고 안전한 삶이 행복의 바탕이지요.
처음처럼!~
아직도 만만치 않은 더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나뭇잎
빛깔에 미세한 가을의 흔적이 보이고, 불어오는 바람결에 살짝 시원함이
실려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거기에 가을을 맞을 준비가 되어있는 중년 사내의 마음까지 곁드리니
끝내 가을이 대문을 열고 곧 들어올 기세입니다.
어제 경북 영양에서도, 오늘 서울 둘레길 관악산에서도 그 가을 기운이
느껴졌으니까요. 구절초, 물봉선, 쥐손이풀등 야생화들도 가을 바람이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구요.
다시 힘을 내서 일상을 살아가야 할 이유이기도 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즐겁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자구요.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지리산과 백두산 등정, 동북3성 중국여행, 무더위와 견디기 게임을 하다 보니
8월이 가버리고 새로운 9월마저 한주가 후다닥 달아나버렸습니다.
가을의 기운이 완연히 나타난다는 백로마저 지났구요.
하지만 예측불가한 기후위기의 시대인지라 아직 폭염과 태풍등에 안심하기
어려운 즈음이기도 하구요.
아무쪼록 안전과 건강에 더욱 유의하여 행복한 가을맞이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