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7. 김재은의 행복한 월요편지)
신록예찬,건강예찬의 노래를 부릅니다.
처음처럼!~
툭하면 내리는 비에 5월의 신록들이 좋아라하며 나날이 푸르름의 강도를
높혀갑니다. 일찍 피어난 하얀 아카시꽃들이 향기를 품은채 꽃비가 되어
쏟아지구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노오란 빛깔을 지켜가고 있는 애기똥풀과
노란선씀바귀의 늠름한 자태가 은근히 부럽습니다.
꽃들의 시대보다 녹엽들의 시대가 되니 무게감이 느껴져, 보는 이도 덩달아
성장하는 듯 하여 괜시리 뿌듯해지네요.
이렇게 저렇게 자연도 2024년의 삶도 흘러갑니다.
신록의 우거짐속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한 주,
오롯이 나답게 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이제 5월의 시작인데 입하가 지난 것을 보니 곧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겠지요. 기후위기의 시대,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고통을 겪고 있음에
할 수 있는 대비를 철저히 하여 무탈한 여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편지를 받는 모든 님들의 안녕을 기원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