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8. 김재은의 행복한 월요편지)
살아있는 일상, 깨어있는 일상, 고마운 삶!
처음처럼!
무더운 여름을 뚫고 가을이 아니 9월이 올 수 있을까 체념을 한 기억이
아직 생생한데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모든 불신을 걷어내고
그토록 바라던 9월이 왔습니다.
견뎌내는 계절이 여름이라지만 지난 여름은 그 이상을 훨씬 뛰어넘었지요.
그래도 견디고 버틴 지난한 여정에 보답이라도 하듯
마냥 좋은 시간이 품에 안겼으니 얼마나 좋은 지 모르겠습니다.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의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가 나도 모르게 읊어지고
있구요. 아직 무더위의 뒤끝까지 떠난 것은 아니지만 처서가 지나
백로 시절이니 가을의 길목에 접어든 것은 분명하겠지요.
새롭게 시작하는 한 주도
즐겁고 힘차게 열어가야겠다는 다짐을 하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