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동여매고 휴일 나들이를 다녀오다가 달력을 지그시 바라봅니다.
2월인데 이렇게 추워도 되나 생각하다가 아직 음력 섣달이니 그럴수
있겠구나 하며 그러려니 합니다. 소한,대한,입춘이 추위대결을
했다면 승자는 예상과는 달리 입춘이 차지했겠지요.
그러면서 입춘은 봄이 오는 때가 아니라 아직 겨울이더라도 곧 봄이
올 것이니 조금만 더 참아보라는 메시지가 숨어있는 것 같구요.
기후변화가 큰 흐름이더라도 기울어진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는 것은 분명하니까요.
어둠이 깊을수록 아침이 다가오고 겨울추위가 절정으로 치닫는 것 또
봄의 도래의 다른 신호일 수 있으니까요. 주말 강릉에서 만난 갓피어난
홍매화 몇송이 때문만은 아니구요.
혹한의 끝에서 맞는 새로운 한 주, 따뜻한 마음과 생각으로
힘차게 열어가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