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휴일밤 설악산에서 돌아오는 길에 구름과 어울린 보름달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무언의 미소였지만 위로와 응원의 뜻을 단박에 알아차렸지요.
문제될 것이 없이 잘 살고 있다며 엄지척도 하는 것 같았구요.
그러고 보니 어제 휴일이 흰 이슬이 내린다는 백로,
바람끝에 한기가 조금 깃든것을 보니 아무리 극한기후의 시대라해도
계절은 제 갈길을 가는 것 같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일상을 찬찬히 돌아보면 곡절속에서도 무탈히 흘러가고
있으니 이 또한 다행스럽고 고마울 뿐입니다.
이 정도의 삶이면 충분하니까요.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한 주도 무탈하고 편안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