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주말에 만난 문경 대승사와 묘적암의 좋은 기운이 그대로인 채로 휴일 하루가
후다닥 달아났습니다.6월의 땡볕에 달궈진 대지를 식히려는 듯 시원한 저녁
맞바람이 불어옵니다. 빗방울도 곁드려지며 이내 기분까지 상큼해지구요.
내 삶을 감싸는 순간 순간의 일상에
깨어있을때 다가오는 소중한 선물같은 것들이지요.
그러다가 봄부터 시작된 꽃들의 향연이 끝없이 이어지고 있음을 생각해 봅니다.
그 중 끈질기게 피어있는 노란 애기똥풀을 떠올리구요.
작은 거기에 어떤 힘이 숨어있기에 그럴까를 떠올리며 살짝 미소를 지어봅니다.
삶도 자연도 이렇듯 여여히 존재하고 무심히 흘러가는 것임을 헤아리며
내 삶을 살핍니다. 여름의 중심으로 가는 새로운 한 주, 그 무엇도 그대로
느끼고 누려보면 참 좋겠습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