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세상 사람들이 보이는 것을 쫓느라 여념이 없을 때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는 법이지요. 뻔한 삶의 울타리 너머를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깊고 넓은 인생의 맛을 보는 것일테니까요. 주말 연천 주상절리길을
걸으며 불어오는 바람에 이런 상념을 실어보았지요.
바람 또한 보이지 않지만 살아있음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주니까요.
프랑스 시인 폴 발레리의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의 의미가 그대로 전해졌구요.
그 어느 때보다도 싱그러운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과 손잡고 나아가는 이 순간이
참 좋습니다.
새로운 한 주도 싱그럽고 상큼한 마음으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