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토) 140번째 행발모는 완주 고종시 마실길로 갑니다.
전북 완주군에 걷기 좋은 둘레길이 있는데, 소양면 위봉산성에서
동상면 거인마을로 이어지는 18km 구간의 고종시 마실길이 바로 그것입니다.
고종시 마실길은 2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번에 걸을 예정인 1코스는 위봉산성에서 출발해 위봉폭포를 거쳐
송곶재를 넘은 다음 학동마을로 내려오는, 총 11.5km 구간입니다.
이미 눈치챘겠지만 고종시의 '시'는 도시를 의미하는 '시(市)'가 아닌
감나무 '시(枾)'지요. 고종시란 조선시대 고종 임금이 동상곶감을 즐겨
먹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고종시 마실길은 동상곶감을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생태문화 탐방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