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토)에 진행하는 138번째 행복한 발걸음 모임(행발모)는
조지훈 시인의 고향, 경북 영양 외씨버선길로 떠납니다.
외씨버선길은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청송, 영양, 봉화, 영월 4개군이
모여 만든, 4색(色), 13길이 합쳐지는 246KM의 길로,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과 같다하여 그렇게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느릿느릿 쉬어가는 길에서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마음속 그리운 이들에게
몇 자 적어 내 마음을 실어보내는 것도 괜찮겠지요.
자연치유의 길을 걷다가 이름모를 들꽃을 만나게 되면 이름을 지어주며
친구가 되어볼 수도 있을 거구요. 또한 외씨버선길을 걷다보면 문득 만나게
되는 또 하나의 나를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