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처럼!~

태백의 하얀 눈 속에서 주말을 흥분상태로 보낸지라 휴일 하루는

쉬어가야겠다는 생각에 뒹굴거리다가 나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산책길에 나섰습니다. 옥수동 한강을 한바퀴 돌아 초등학교 운동장을

몇바퀴 돌다보니 을씨년스러움에 약간의 한기가 밀려옵니다.

순간 따뜻한 그리움이 간절하게 마음 틈새를 파고 들어오더니 이내

자리를 잡더라구요.  차분하게 가라앉은 마음을 살피다보니 낯선 땅에

홀로 있는 기분,고독감이 얼핏 바람처럼 스쳐지나가구요. 그 느낌 그대로

인정하면서 스스로를 토닥이며 손을 잡아줄 때 미타사 풍경소리가 귓전을

파고들며 위로의 말을 건넵니다. 이렇게 시간이 쉼없이 흘러갑니다.

다시 추위속에 맞는 새로운 한 주, 즐겁고 따뜻하게 열어가시길 염원합니다.

지난 한 주 잘 지내셨는지요?

삼한사온이며 소한 추위에 대한이 얼어죽는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버린

기후위기의 시대, 다시 혹한의 추위가 우리네 삶을 파고듭니다.

언제부터인가 날씨마저 양극단을 오가며 세상을 닮아가고 있으니 이를

어쩐다지요?

지속가능한 사회가 되려면 조화와 균형이 필요한데 막무가내식 극단이

설치니 마음 한 구석이 아려오는 시절입니다. 나부터라도 따뜻한 배려와

나눔의 손길 내미는 삶을 살아가면 참 좋겠습니다.

대한을 넘어 입춘으로 가는 때,

몸과 마음 잘 챙겨 건강한 일상 가꾸어 나가시구요.

이번 2월 행발모는 마감되었습니다.

향후 자리가 생기면 알려드리겠습니다.(대기자로 가능)

* 2월 3일(토) 131번째 행발모는

인제 자작나무숲과 소양강 둘레길로 갑니다.

생각만해도 겨울 낭만적 풍경이 떠오르는 인제 자작나무숲은 산림청

명품숲길로 지정된 바 있으며, 불에 탈 때 자작자작 소리가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의 자작나무가 수십만그루가 겨울의 낭만을 그대로 전해 줄 것입니다.

(아쉽게도 작년 한파에 일부 나무들이 쓰러져 일부 구간만 공개됨)

소양강 둘레길은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원시적 자연과 빼어난 강변

풍경을 간직하고 있어 고요하게 심신을 정화하는 힐링 걷기로 제격입니다.

이번 3코스인 군축교에서 살구미대교까지 소양강을 따라 걸을 예정이구요.

저녁식사는 인제 근처 맛집에서 할 예정입니다.

인제의 겨울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함께 하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131번째 행복한 발걸음 모임 *

일 시 : 2024년 2월 3일(토) 오전 7시 30분 ~ 오후 9시

모이는 시간/장소 : 오전 7시 30분 왕십리역 (지하철 2,5,경의중앙,분당선) 4번출구

(7시 20분까지 시간 엄수)

차량 : 서울 70바 9482 (노란색 버스)

참가인원 : 35명(입금 선착순)

참가비 : 5만원 (교통비,아침식사/따끈한떡,저녁식사등 일체)

입금계좌 : 국민은행 924501- 01- 301845 김재은(해피허브)

준비물 : 겨울철 추위대비 복장(모자/장갑/등산화등), 아이젠(필수),

           따뜻한 물, 간식, 따뜻한 마음...

* 점심은 간단하게 각자 준비해 오셔야 합니다.

* 아침식사는 따끈한 떡으로 준비하며, 저녁은 인제 맛집에서 합니다.

여 정 :

왕십리역 - 인제 자작나무숲(2.7KM + @) 걷기 - 점심 - 소양강 둘레길 3코스(5.8KM) - 저녁식사 - 서울 도착(9시 30분 예정)